순흥안씨의 관향인 순흥(順興)의 변천사
우리 순흥안씨(順興安氏)의 관향(貫鄕)은 순흥(順興)이다.
순흥은 현재 경북 영주시(榮州市) 순흥면인 바 석교리(石橋里. 순흥부 죽계 상평리촌<上坪里村>)서 시조 호군공(護軍公) 휘 자미(子美)께서 탄생하시고 대대로 세거(世居)하셨음으로 우리의 관향이 된 것이다.
순흥의 시대적 변천을 보면 다음과 같다.
- 고구려시대에는 급벌산군(及伐山郡)이라 했다.
- 신라 27대 선덕여왕(善德女王) 때 (632~646) 좌대야성 도독하장 죽죽(左大野城 都督下將 竹竹)이 백제를 정벌하기 위하여
경상북도와 충청북도 사이의 소백산 중턱을 넘는 도로를 개통하고 고개이름을 죽령(竹領)이라 하였으며 소백산에서 순흥,
풍기(豊基)로 흐르는 물을 죽계(竹溪)라 하였는데 여기서 순흥의 별호를 죽계라고 부르게 되었다.
- 신라가 점령한 후 35대 경덕왕(景德王) 때 (742~746)에는 급산군(岌山郡)이라고 고쳤다.
- 고려초에는 흥주(興州)라고 고쳤다.
- 고려 6대 성종(成宗·982∼997)때 순정군(順政郡)이라고 고쳤다.
- 고려 8대 현종(顯宗) 9년(1018)때에는 지금 안동인 길주(吉州)에 속하였다.
- 19대 명종(明宗) 1년(1171)때에 처음으로 감무(監務.작은 현(縣)의 감독관, 후에 현감(縣監)으로 개칭)를 두었다.
- 고려 25대 충렬왕(忠烈王)때 (1275~1308)왕이 탄생한 후 태(胎)를 순흥에 묻으면서 흥녕현(興寧縣)으로 승격시키 고 현령
(縣令)을 두었다.
- 고려 27대 충숙왕(忠肅王) 원년(元年1314)에 또다시 충숙왕의 안태지(安胎地)가 되므로 흥주(興州)로 승격시켜 지사
(知事)를 두었다.
- 고려 29대 충목왕(忠穆王) 4년(1348)에 또다시 충목왕의 안태지가 되므로 순흥부(順興府)로 승격시켰다.
- 조선조 3대 태종(太宗) 13년(1413)에는 순흥도호부(順興都護府)로 승격시키고 별호(別號)를 순정(順政)이라 하였다.
- 조선조 7대 세조(世祖) 3년 (1457)에 이곳으로 유배(流配)되어 와 있던 금성대군(錦城大君)과 부사(府使) 이보흠(李甫欽)
이 단종(端宗)을 복위(復位)하려는 모의(謀議)가 사전에 발각되어 순흥은 쑥대밭이 되고 세조는 부(府)를 폐하였다.
그리고 풍기군(豊基郡)에 소속시키고 각 면(面)을 마아령(馬兒嶺)과 문주산(文珠山)에서 흐르는 냇물을 경계로 나눠 봉화
(奉化)와 영주(榮州)에 분할시켜 놓았다.
- 조선조 19대 숙종(肅宗) 9년(1683)에 18세조 첨추공(僉樞公) 휘 석휘(錫徽)께서 순흥의 유생(儒生) 이정식(季廷植)등
50명을 규합하여 대궐 앞에 나아가 상소 하였던 바 문성공(文成公)의 도덕공훈을 표창하여 순흥 복구를 허락하여 순흥부
(順興府)로 복원되었다.
- 조선조 28대 고종(高宗) 32년(1895)에 군(郡)이 되었다.
- 일제강점시대인 1914년에 군을 폐하고 화천면(花川面), 수민단면(壽民丹面), 수식면(水息面)은 봉화군(奉化郡)에 속하고
그 나머지는 영주군(榮州郡)으로 들어갔다.
- 해방이후 영주가 시(市)로 승격됨에 따라 시에서 제외된 지역과 풍기군을 합하여 1980년 영풍군(榮豊郡)이 되므로 여기에
순흥면이 속해졌다.
- 1995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영주시 순흥면이 되었으며 2007년 10월 현재의 인구는 978가구 2,760명이다.
- 일설(一說)에 의하면 1457년 금성대군 사건 당시만 해도 순흥부의 인구가 2,000여명으로 오늘날과 별 차이가 없는 번영을
구가(謳歌)하고 있었다 한다.
이곳 순흥(順興)은 회헌 안향(安珦)선생이 동방에 주자학을 처음으로 일으켜 정신으로 삼아갔던 정신의 밭이며 사현(안석, 안축, 안보, 안집, 安碩, 安軸, 安輔, 安輯)의 충성과 효성, 우애의 가풍이 시대를 이끌어 갔던 조선 선비들의 역사였다.
순흥과 순흥안씨(順興安氏)는 분명 일심동체였다.
수많은 순흥안씨들의 인물들이 역사의 중심에서 시대를 이끌어 갔을 때 순흥은 역사의 중심에 있어 발전했으며 순흥안씨들이 쇠퇴의 길을 걸었을 때 순흥도 역시 역사의 중심에서 사라졌었다.
순흥을 지금의 순흥이 되게 했던 것은 순흥 안씨들의 정신과 혼이었다.
그러기에 순흥과 순흥안씨들은 서로 떼어놓을 수 없는 일체(一體)로 봐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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